신탄진휴게소(上)에서받은생일선물
김문홍 2016-06-05 19:03:05 | 조회 3008 | 추천 134
정의메마름과금전제일의추구,개인의이익만을우선하고생각지도못한흉흉한일들이점점보편화되어가는현재의대한민국은삭막하기만할까요?이런저런이유로다소부정적감정을가진이도있지만무심히지나치는일상에선작지만소중하고아름다운일들은얼마든지많습니다.신록이짙어지는아름다운산과들을늘경이롭고감사하게생각하는저는공직에몸담은지30여년!민족고유영토의상징인독도를사명감하나만으로지켜내는해양경찰대형경비함정의함장으로근무중인김문홍이라고합니다.늘독도주변을맴도는일본해상보안청함정등불순한무리들과대치해야하는특성으로인해개인적여유와계획적가정생활과는동떨어져있지만이번연휴(6.4~6)모처럼큰맘먹고그동안소홀했던것들도챙기고마침오늘(6.5)이제생일이기도해오랫만에제대로된생일상을받아보겠노라는들뜬기분으로자택이있는남도의땅으로향했습니다만생일새벽때마침일어난상황발생으로언감생심부푼기대는여지없이허물어지고새벽부터면도도않은씻지도못한몰골로가족들에대한미안한무거운맘을안고다시오백여킬로미터를돌아와야했습니다.미역국도못먹은감출수없는서운함과새벽부터부랴부랴급히나서느라허기진공복감에경부고속도로신탄진휴게소(상)에들렀습니다.급히일선에복귀해야한다는조급함과현장에필요한조치를구상해야하는복잡한심경에도고픈배를채워야하는상황에서의감정은무거울수밖에없었습니다.다소어두운얼굴로호두과자를살요량으로조그만호두과자매대에들러무심히"배고파그러는데이천원어치만주세요!"라고했더니그분은"6개밖에안되는데그거면시장하지않겠습니꺼?"라는경상도사투리지만흔한사무적어조와상투적표정이아닌기분좋은환한웃음을보여주었습니다.마침지갑을차안에두고온것을알고"오늘기분이무거운지깜빡하네요!"라는저의말에(지갑이없는걸알면서도)"카드도된다!"라는실없는농으로짓는환한웃음이여러이유로복잡한저의맘을잔잔하게해주었습니다.시장할거라는말에삼천원어치를사니서비스로호두과자를더얹어주기도했지만제가받은것은따뜻함이었습니다.순수한마음이없으면오고가는수많은사람들을상대로그런편안함을보일수는없겠지요!흔치않은좋은느낌에가슴에단명찰,"한미화"를보고미소한모금머금고가슴이환해지는느낌으로돌아서는데"힘내세요~"라는격려의말에오늘많이어두웠던마음은어디가고훈훈한감정이가득해져오는느낌이었습니다.저는그분한사람을대했지만그분은하루에도숱하게많은이들을상대할텐데도그런수수한미소와말투는요즘같이각박한세상에선고급지진않지만잔잔한감동이었습니다.차를출발시키며드린인사에화답하며흔들어주던손인사는덤으로주신정이었습니다.그런소중한감정과느낌을오래간직하고싶고,개인적으로많이고맙단말씀을전해드리고싶습니다.지금이시간도아무관계없는듯사람과사람사이를지나치는우리들이지만이런작고소중한감정과느낌들이시나브로사라져가는요즘에서아직은소박한정이,많은이의가슴속에남아있는따뜻한세상이길바래봅니다."한미화님"고맙습니다.오늘비록짧은인연이었지만제가받은소중함이제게는영원할겁니다.오늘받은것은다름아닌귀중한생일선물이었습니다.-독도지킴이김문홍함장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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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휴게소정광대씨정말감사합니다